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을 준비하던 프랑스의 한 축제 조직위원회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시회를 취소했다.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유씨의 ‘아해 사진전’을 이날 취소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4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도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뉴스파일] 佛 외무장관이 나서 유병언 사진전 취소… 후원금 거부 요청도
입력 2014-07-07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