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21장 10∼15절
말씀 : 카네기는 ‘승부내기는 인내의 두 글자가 제일이다. 조급하면 눈이 흐려지고 화를 내면 눈이 보이지 않는다. 참고 기다리는 중에 기회가 온다. 인내는 믿음의 보호자, 화평의 유지자, 사랑의 육성자, 겸손을 가르치는 교사, 승리의 저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인내의 대가들이었습니다. 노아는 홍수에 대한 말씀을 받고 방주를 준비하는 데 120년 걸렸습니다. 수많은 조롱을 받았습니다. 미친 사람 취급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내하고 기다리니 하나님의 때에 홍수는 시작되었고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이뤄지는 데 최소 14년을 인내했습니다. 그리고도 형들이 자신 앞에 무릎 꿇기까지 또 8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욥은 모진 고난 속에서 인내함으로 갑절의 복을 누리는 결과를 얻습니다.
베드로는 잘 참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실수와 실패를 합니다. 그러나 그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성령을 체험한 후에 십자가를 짊어지는 고난도 인내합니다. 인내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리고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벧전 2:20)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점점 어려워집니다. 가드는 골리앗의 고향입니다. 본문 12∼13절을 보면 다윗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드의 왕에게 도망갑니다. 자신을 알아본 아기스 왕의 부하들 때문에 아기스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대문짝에 몸을 비비면서 미친척합니다. 다윗은 외로운 인생의 광야에서 살아보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소망 중에 인내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1∼2) 다윗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왕이 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을 오래 참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인내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온갖 조롱을 받으면서도 인내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엄청난 고난을 감당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다 참으셨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우리도 소망 중에 인내하여 주님의 뒤를 따르는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도 참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사랑이 아니었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는데 주님의 인내로 구원해주시고 자녀로 삼아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주님을 닮아 삶의 자리에서 인내를 이루는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부경환 목사(경기 오산감리교회)
[가정예배 365-7월 5일] 인내
입력 2014-07-05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