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사무용 복합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3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마트 복합기 출시 행사를 열고, 기업용 복합기 ‘멀티익스프레스 X4300(MultiXpress X4300)’ 시리즈를 포함한 총 3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
지금까지는 복합기가 컴퓨터를 통해 연결됐지만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웹이나 문서 등을 바로 인쇄할 수 있고,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업무를 하다가도 언제든지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다.
복합기는 모두 10.1인치 풀 터치 컬러 LCD 패널과 함께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삼성 스마트 UX 센터’라는 차세대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했기 때문에 각자 사무실에 맞는 용도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탁월하다.
삼성전자는 출력, 복사, 스캔 기능을 위한 13가지 애플리케이션과 6가지 위젯을 제품에 사전 설치했다. 기업용(B2B) 제품임을 고려해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스마트폰을 복합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토록 했고, 관리자는 사용자별 기능 제한을 복합기에서 바로 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삼성, 업계 최초 ‘안드로이드 복합기’ 출시
입력 2014-07-04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