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해냄
시와 산문으로 희망을 이야기 해온 정호승이 71편의 산문을 엮어 선보였다. 시인은 삶이 유독 힘겹다고 느낄 때 그 고통을 어떻게 인생에 조화시킬 것인가를 자신의 경험과 자연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혼자 여행하는 길에 들른 찐빵가게 주인이 ‘저녁 같이 먹자’며 내민 소박한 밥상, 연로한 아버지와 함께 찾은 생가에서 자신을 받아준 산파와 손을 맞잡으며 나눈 이야기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명상화가’로 유명한 박항률 화백의 그림도 수록됐다.
[300자 읽기]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입력 2014-07-04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