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률 10년 연속 OECD 1위 ‘불명예’

입력 2014-07-03 03:09 수정 2014-07-03 10:07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10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가 2일 공개한 '2014년 OECD 보건의료 통계'(2012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9.1명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12.1명)보다 17명이나 많다. 2002년 이후 10년째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 5년간 국민의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역시 OECD 1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2.3%)보다 3배 가까이 높다. 우리나라 국민의료비는 2012년 국내총생산(GDP)의 7.6%에 해당하는 97조1000억원이 쓰였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