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네트워크(KCNPP)는 이스라엘 군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위해 책보내기 캠페인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팔레스타인 어린이인권단체(DCIP)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에 의해 매년 700여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체포·구금되며 그 중 200∼300여명이 군 감옥에 수감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감된 어린이는 총 1236명으로 매년 247명 정도가 감옥에 갇혀 지낸다.
KCNPP 관계자는 “수감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가장 큰 혐의는 단지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돌을 던졌다는 것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체포와 이송, 심문 중에 폭력과 욕설, 거짓된 진술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수감된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북돋워주고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을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KCNPP는 향후 어린이 수감자 300여명에게 1인당 10권 정도의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02-754-7891).
박재찬 기자
수감된 팔레스타인 어린이에게 책을 보냅시다
입력 2014-07-03 02:20 수정 2014-07-03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