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으면 설렘도 없다”

입력 2014-07-03 02:18 수정 2014-07-03 10:06

LG그룹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을 열었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해 지금까지 655개 팀 2590명의 대원을 배출한 국내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연구 분야나 탐방국 제약 없이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0주년인 올해는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발대식에는 구본무(사진 왼쪽) LG그룹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 “열정과 패기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35개 팀 140명이다. 전체 지원자는 2856명으로 경쟁률이 20.4대 1이었다. 이들은 2주 동안 18개국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에서 탐방활동을 한다. 외국인 대학생의 탐방 주제는 ‘한국 전통역사 축제의 세계화’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 등으로 다양하다.

LG는 탐방보고서 심사를 통해 6개 팀(24명)을 골라 입사자격(졸업예정자)과 인턴자격(재학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외국인 대학생 1개 팀에도 인턴자격을 준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