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 탄생했다. 관광공사는 1일 강옥희(52·사진) 로스앤젤레스지사장을 신임 관광산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인력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관광공사의 경우도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38.7%에 이르는 등 타 공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나 1962년 공사 창립 이래 여성 본부장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산업본부는 관광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민 및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공사가 신설한 본부이다.
공사 관계자는 “강 본부장은 섬세하면서도 추진력이 뛰어나 업무가 유연하고 섬세한 관광과 잘 맞아떨어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났다.
신임 강 본부장은 1985년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공사에 입사하여 토론토지사장, 제작팀장, 관광투자유치센터장, 홍보실장, 로스앤젤레스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관광공사 첫 여성 본부장 탄생… 관광산업본부장에 강옥희씨 임명
입력 2014-07-02 02:03 수정 2014-07-02 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