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대폭 할인한 동계 항공권을 동시에 내놓으며 맞붙었다.
진에어는 1일 인터넷 예매사이트 진마켓(jinair.com/jinmarket)을 열고 오는 10일까지 국내외 13개 전 노선 항공권을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탑승 기간은 9월 1일∼내년 3월 31일이다.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포함한 왕복 최저가는 노선별로 인천∼나가사키 11만2000원, 인천∼홍콩 24만700원, 인천∼방콕 28만3100원, 인천∼괌 30만3900원 등이다. 김포∼제주 편도는 3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자사 홈페이지(airbusan.com)를 통해 국제선 전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10월 1일∼내년 3월 31일이다. 왕복 기준 총액운임 최저가는 일본 노선이 후쿠오카 11만6800원, 오사카 13만7700원, 도쿄 15만3400원이다. 중국 노선은 칭다오 12만1800원, 시안 18만8500원, 마카오 19만1700원, 홍콩 19만5600원이다. 동남아 노선은 대만 타이베이 18만3800원, 필리핀 세부 21만7900원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1일 오후 8시부터 7일까지 자사 홈페이지(eastarjet.com)와 모바일 앱을 통해 동계 성수기 국내선 항공권을 최대 70% 싸게 내놓는다. 편도 최저 4만2900원에 김포·청주·군산과 제주를 오갈 수 있다. 8일 오후 8시부터 14일까지는 나머지 동계 기간 항공권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편도 최저가는 월∼목요일 2만4900원, 금∼일요일 3만900원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저비용항공사, 겨울 항공권 할인 경쟁
입력 2014-07-02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