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450억원 규모 ‘통큰 세일’

입력 2014-07-02 02:45
롯데마트가 3일부터 16일까지 전점에서 ‘통큰 세일(SALE)’을 진행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1일 “월드컵 이후 급격히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소비 부진에 힘들어하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해 ‘통큰 세일’을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큰 세일’ 2주 동안 3000여개 품목, 45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소비 부진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농가를 돕고,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춘 상품을 평소보다 3∼4배가량 선보인다. 물놀이 및 캠핑 용품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미국의 연말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뜬 ‘땡스 위크’(6월 26∼29일)에 이어 올여름 두 번째 규모다. 남 본부장은 “생필품 위주의 땡스 위크 행사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내수경기 회복의 기폭제가 됐다고 판단해 큰 세일을 연이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6월 1∼25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으나 나흘간의 행사기간 매출이 17.4% 급증하면서 6월 전체(1∼29일) 매출 역신장 폭은 1.4%로 줄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