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일] 열정

입력 2014-07-02 02:45

찬송 : '십자가를 내가 지고' 341장(통 36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45∼47절


말씀 : 용혜원 시인은 ‘열정 깨우기’라는 책에서 “열정은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정말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려면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라. 자신의 인생에서 성공을 원한다면 열정을 쏟아부어라. 열정을 가진 자는 정상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열정 없이는 위대한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위대한 예술작품, 건축물 뒤에는 만든 작가의 열정이 숨어 있습니다. 열정이야말로 위대한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30)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되 열정적으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열정을 다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을 섬기는 것도 부지런하게 열심을 품고 섬겨야 합니다(롬 12:11). 하나님은 미지근한 것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5∼16)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열정적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열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가슴은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으로 충만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고후 5:13∼14)라고 고백합니다. 그 열정이 소아시아를 변화시키고, 로마를 거쳐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초를 만듭니다.

다윗도 열정의 사람입니다. 춤을 추어도 엉덩이가 드러날 정도로 춥니다. 노래를 해도 악령이 도망가도록 찬양합니다. 그런 열정으로 골리앗 앞에 다윗은 섭니다.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모든 군사들이 골리앗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골리앗 앞에 나서지 못합니다. 그때 다윗이 나섭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보며 견딜 수 없는 영적 의분을 느끼며 나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내어놓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자기를 던져 희생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거대한 골리앗을 쓰러뜨립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위한 다윗의 열정이 골리앗을 향해 물맷돌이 아닌 자신의 온 존재를 던지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열정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내려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처참한 죽음을 통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열정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뜨거운 열정으로 주님께 충성을 다하며, 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그 열정을 마음에 담고 감격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미지근한 믿음에서 뜨거운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큰 역사에 동참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부경환 목사(경기 오산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