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일’을 주신 까닭은? 믿음과 사랑으로 공동체 건설!

입력 2014-07-02 02:32

이 책은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가르친다.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일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일해야 한다. 또 사랑과 교제, 동료들과 상호 의존하며 공동체를 세워나가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일해야 한다.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됐다. 첫 장에선 모세오경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일을 소개한다. 가인을 통해 타락한 일이란 무엇인지, 또 믿음 소망 사랑의 일을 설명하기 위해 야곱을 등장시킨다. 두 번째 장에선 역사서를 통해 보는 청지기적 일에 대해 전한다. 역사서의 통일된 주제는 하나님이 리더들을 세우고 하나님의 백성을 장성하게 하시고 최종 목적지까지 어떻게 인도하셨나이다. 이 장에선 특히 ‘리더십의 일’을 자세히 다룬다.

“선한 리더들은 나라와 공동체를 건설하고 의를 위해 싸우며 가난한 자들과 소외당한 이들을 위해 섬기고 백성의 달란트와 은사를 올바르게 지켜낸다. 백성에게 힘을 주며 종국적으로 그들이 향해야 할 방향으로 나아가게 돕는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라면 선한 리더는 한 가지 소임을 더 감당해야 한다.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백성 또한 인간인 리더를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다윗과 에스더, 느헤미야는 이를 훌륭하게 감당해 냈다.”(88쪽)

이 밖에 지혜서를 통해 보는 영의 일, 선지서를 통해 보는 일, 신약성경을 통해 보는 자비량 사역 등 성경 속에 있는 ‘일터 사역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일을 정의한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