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2주년 기념식이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전적비에서 거행됐다. 해전은 한일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하면서 발발했다. 윤영하 소령과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한상국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한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어린 조카가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숨진 삼촌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평택=이병주 기자
제2연평해전 12주년 고사리손으로 삼촌 얼굴 어루만지는 조카
입력 2014-06-3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