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손 의료보험 상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갱신 시 보험료가 얼마나 인상될지 등을 예측·비교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비교공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그동안 보험료 비교 공시 사이트가 생보·손보협회로 구분돼 각 협회 소속 보험사의 보험료만 비교할 수 있었던 점을 개선, 생보사와 손보사의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를 10월까지 구축하도록 했다.
현재 각각의 보장 항목별로만 볼 수 있었던 보험료 조회 방식도 개선된다. 질병입원비, 통원비, 상해 입원비 등 여러 항목을 선택한 뒤 합산 보험료를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매년 갱신되는 실손의료보험의 특성을 감안해 소비자가 향후 보험료 변동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직전 3년간 보험료 인상률과 손해율 등도 추가 공시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생보·손보 실손상품 한눈에 비교한다
입력 2014-06-30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