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는 재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사회봉사센터 해외봉사단’이 지난 20일부터 7박8일간 르완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사진).
르완다 키갈리 지역 등을 방문한 20여명의 단원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문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냐마타 병원에서 공연을 열어 환자들을 위문했으며 카엔지 신학교를 찾아가 건물 외벽의 페인트칠을 도왔다. 키타라마 지역의 루리초등학교와 카탱가 지역의 교회 주일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들에게 공책과 필기구를 선물하고 운동회와 문화공연을 열었다. 봉사단원들은 또 방문지역 저소득주민 100명에게 1년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카드를 전달했다.
서울신대 관계자는 “르완다 대학살 20주년을 맞아 현장을 방문한 만큼 봉사단원들이 평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회복지학과 3학년 이성우씨는 “르완다 대학살 현장을 보며 학살과 보복의 악순환을 끊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서울신학대, 르완다서 봉사… 주일학교 운동회·병원 위문
입력 2014-06-30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