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입대 적령기인 17∼24세 미국인 3400만명 중 최소 71%가 입대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군에 가려면 연령(17∼34세)과 학력(고졸 이상), 전과, 건강(몸무게 키 당뇨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마약·알코올 중독 여부, 시민권, 문신·귓불 뚫기, 군 자격시험(99점 가운데 33점 이상) 등에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적격자 요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비만, 정신질환 등 건강 관련 문제로 28%에 달했다. 마약 관련 8%, 자격시험 탈락 등 적성 부족이 2%였다. 복수요인으로 인한 자격 미달도 31%였다.
[월드파일] 입대 적령기 미국인 71% ‘부적격’… 비만·마약복용 등 원인
입력 2014-06-30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