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7장 1∼8절
말씀 : 총신대학교의 교훈이 ‘신자가 돼라 학자가 돼라 성자가 돼라 전도자가 돼라 목자가 돼라’입니다. 영적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신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들이 고 한경직 목사님께 권면을 부탁드릴 때마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시대에 어떤 직분과 사역을 맡았든지 우선이 되고 가장 힘든 것은 ‘예수를 잘 믿으라’ ‘신자가 돼라’는 말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기드온이 미디안의 대군을 섬멸하는 기사입니다. 전쟁을 앞두고 적군은 십삼만오천명이었지만 기드온과 함께한 군사는 삼만이천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무 많은 즉” “아직도 많으니”라고 말씀하시고 일종의 테스트를 거쳐 최후까지 남은 삼백명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기드온의 삼백명 용사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첫째, 교만하지(자기 자랑)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2절에 “…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삼백명이라는 숫자는 우리 힘과 전술로 우리가 이겼다고 말할 수 없는 숫자였습니다. 만약 많은 수의 군사로 승리하면 자신들의 능력으로 이겼다고 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둘째, 큰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9절에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느니라.” 삼백명의 군사들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믿고 적군 진영으로 내려갔습니다. 전쟁의 환경과 군사를 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순간 강력한 군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 그리고 하나님께 상을 받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히 11:6).
셋째, 준비되고 헌신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삼백명의 용사를 선별하는 방법은 두려운 사람은 떠나라는 것이었고 물을 마시는 일이었습니다. 미미한 일을 통하여 선택하였고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선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선택하실 때 시편 78편에 다윗이 양 무리를 치는 것을 보시고 세우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 삶에서 작은 일을 주의 일로 알고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사역자들이 자신의 연약을 알고 교만하지 않고 스스로 겸비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뢰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행할 줄로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자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 내 연약함을 알기에 전능하신 주님 앞에 엎드려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면서 작은 일에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고백을 따라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셨지만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기드온의 삼백 용사처럼 주님의 귀한 군사 되어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
[가정예배 365-6월 30일] 기드온의 삼백 명 용사처럼
입력 2014-06-3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