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가량 오른 원유(原乳) 가격이 올해는 동결된다. 낙농진흥회는 27일 이사회에서 ℓ당 25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유가공 업계 요청을 받아들여 원유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우유 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공식에 따라 기계적으로 원유 가격을 산출하는 원유가격연동제를 보완하기로 했다. 연동제에 따라 산출한 원유 기본가격 증감분이 전년도 원유 기본가격의 4%를 넘지 않으면 가격을 동결하고 다음해에 전년도 인상분을 합산해 가격을 책정하는 ‘4% 누적연동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10% 범위에서 협상 여지를 두기로 했다.
[비즈파일] 낙농진흥회, 유가공 업계 요청에 올 原乳 가격 동결키로
입력 2014-06-28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