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타지 않은 깊은 맛’ 클라우드, 전지현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

입력 2014-06-30 03:48

물 타지 않은 맥주 ‘클라우드’가 전지현(사진)을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는 국내 판매중인 라거 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리얼 맥주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은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섞지 않고 만드는 방법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영국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방법이다. 특히 클라우드는 100% 맥아만을 사용하는 올 몰트(All Malt) 맥주로,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채택해 만드는 등 정통 맥주를 지향하는 공법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의 거품과 풍미를 선보였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이름부터 신경을 썼고, 최고의 품질을 어필하기 위해 최고의 모델 전지현씨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두 단어를 결합해 지었다.

출시 이후 세월호 사건으로 마케팅을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한 달 동안 일부 대형마트에서 1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라우드는 병(330㎖, 500㎖)과 캔(355㎖, 500㎖), 케그(20L) 등 총 5종이 나왔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