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넥타이 안에 ‘짝퉁’ 숨겨 밀수

입력 2014-06-28 02:49

27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서울본부세관 압수창고에서 세관 직원들이 국내에 밀수입된 유명 상표 도용 '짝퉁' 넥타이 5만3000여점을 살펴보고 있다. 밀수업자들은 세관 감시를 피하기 위해 2000원짜리 중국산 짝퉁 넥타이를 일반 넥타이 안에 넣은 뒤 정교하게 박음질했다. 세관을 통과한 뒤에는 비밀 창고에서 일반 넥타이를 제거해 개별 포장, 동대문과 이태원의 도매상에 2만원 이상에 팔아넘겼다. 서울세관은 압수한 짝퉁 넥타이들을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곽경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