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은 축복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 축복은 하나님께서 들이 부으시는 축복인 것 같지는 않다. 그의 선한 마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만들어 받은 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그의 어머니의 기도가 그의 삶에 복에 복을 더하는 것 같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교회에 출석하는 그의 어머니는 자식 잘되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이웃을 돕는 아들, 즉 씨 맺는 식물과 열매 맺는 나무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내가 그를 안 것은 12∼13년이 됐다. 형, 동생 하는 사이다.
그와 나는 ‘작은 교회’를 위해 뜻을 모았다. 나는 사진을 찍어주고, 그는 그 교회를 위해 간증 등을 하며 봉사를 해왔다. 그가 나타나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그는 요즘 소통하는 간증을 하고 싶어 한다. 세미나 형태의 간증 말이다. 하나님 일이라면 벌떡 일어나는 그는 참 잘 생겼다. 그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면 워낙 표정이 많아 10분 안에 촬영이 끝나는 것도 내가 그를 잘 생겼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다.
황영철(구디스튜디오 대표) goodyboss@hanmail.net
[황 작가의 스타미션-개그맨 정종철] 작은 교회 위해 봉사 열심 아이들이 좋아하는 얼굴
입력 2014-06-28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