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中, 천안문 25주년 앞두고 반체제 인사 ‘강제 호화여행’

입력 2014-06-28 02:21
그동안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가 열리거나 천안문 사태 추모일이 다가오면 반체제 인사들을 구류·구금해온 중국 당국이 ‘강제호화여행’을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Human Rights in China)’에 따르면 천안문 사태 25주년(6월 4일)을 앞두고 베이징에서만 최소 15명이 강제여행 조치됐다. 산둥대학 퇴직 교수 쑨원쾅은 지난 8일까지 경찰관 감시 아래 지난 일대로 강제여행을 다녀왔다. 환경보호운동가 우리훙도 타이후의 명승고적지를 무료로 관광했는데 숙박 등에서 국가지도자급 대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