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멕시코에 해외 첫 차량 전장(전기·전자장치) 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 강화에 나선다.
LG이노텍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후안 델 리오시에서 파비안 피네다 모랄레스 시장, 홍성화 주멕시코 대사,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장부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LG이노텍 멕시코 공장(사진)은 3만4000㎡ 부지에 조성됐으며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변속·제동·조향 모터 등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 및 편의성에 직결된 핵심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멕시코 공장의 차량용 모터 생산능력이 연간 76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자동차 산업 요충지인 멕시코에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실시간 고객대응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 사장은 준공식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생산 경쟁력 확보로 멕시코 공장을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협력사와는 강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동반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비즈레터] LG이노텍, 멕시코 車부품 공장 준공
입력 2014-06-27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