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땐 ‘원팀’ 정신 필요”

입력 2014-06-27 02:12

방한홍(61·사진) 한화케미칼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빌딩에서 14개 협력업체를 초청해 동반성장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원팀(one team)’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월드컵 얘기를 꺼내면서 “약한 팀이 강팀을 격파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는 선수들이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원팀 정신으로 뭉쳐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 아래 하나가 되었기에 어떠한 수비도 뚫을 수 있고 어떠한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협력사 애로사항을 들은 뒤 “경영환경 악화로 석유화학 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하나의 팀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케미칼은 협력사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업에 적용했을 때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한화케미칼은 매년 본사, 여수·울산 공장에서 동반성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동반성장 펀드를 만들어 자금·설비 지원, 기술 교류와 최신 기술 정보 제공, 100% 현금지급 등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