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20년까지 10대 글로벌 사료 기업에 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5일 서울 중구 사옥에서 ‘제2회 제일제당 R&D 세미나’(사진)를 열고 첨단 사료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 사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생산성 증대, 친환경 요소 등 특수 기능을 보유한 고기능성 ‘첨단 사료’ 비중이 늘고 있어 수준 높은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하는 첨단 사료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생물자원 사업부문 전장섭 상무는 “R&D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첨단 사료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주무기로 삼고, 2020년까지 첨단 사료로만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사료 전체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사료 기업 순위 10위 이내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세미나에서 세계 최초로 특수 액상 미생물 생산 기술을 적용한 젖소용 첨단 사료인 ‘밀크젠’을 소개했다. 밀크젠은 젖소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첨단 사료다. 가축에서 나오는 메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환경 보호와 외국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친환경 메탄 저감 그린 사료’는 이미 양산을 앞두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비즈레터] 제일제당 “세계 10대 사료기업될 것”
입력 2014-06-27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