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7일] 영적 성장에 이르는 길

입력 2014-06-27 02:53

찬송 :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313장(통 35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8장 25∼31절 10장 8∼11절, 24∼26절


말씀 : 영적 성장에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육신의 정욕과 죄의 종으로 살도록 미혹하고 유혹하며 타협합니다. 특히 예배를 무너뜨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삶의 기준은 예배요, 예배 생활이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바로 왕에게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적 성장의 길에서 우리가 만나는 바로의 제안(마귀의 타협)은 네 가지 단계입니다.

첫째, 애굽 땅을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8:25) 마음과 생각은 세상에 남겨두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나가되 세상은 떠나지 말라는 것이 사탄의 첫 번째 타협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나오지만 마음은 세상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가 대양을 항해하려면 부둣가의 줄을 풀어주어야 하는 것처럼 참신앙도 세상의 즐거움을 담대히 떠나야 합니다. 둘째, 너무 멀리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8:28)입니다. 너무 야단스럽게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좋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믿지 말고 깊이 빠지지 말라.” 적당히 믿으라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말처럼 들리지만 유혹입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셋째, 남자들만 가라는 것입니다.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10:11) 혼자만 믿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길 때 이렇게 타협합니다. “열심히 믿어도 좋다. 그러나 너 혼자만 열심히 믿어라. 남편까지 자식까지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너 혼자 가라.” 넷째,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가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10:24) 모든 것은 다 허락하되 물질은 두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양과 소(소유)가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는 것을 막아 보자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 중에 제일 가벼운 것이 물질입니다. 물질조차 헌신하지 못하면 어떠한 헌신도 할 수 없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 성장의 길에서 최종적으로 믿음이 자라지 않고 반복하여 시험에 넘어지는 이유가 물질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멀찍이 따라가는 것이야 말로 시험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붙어있는 밀착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혹 우리 삶 가운데 예수님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은 곧 시험의 자리입니다. 사단은 항상 타협하고 협상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일부만 순종하게 만듭니다. 또한 그 말씀을 지키지 못하게 하고 순종하더라도 억지로 행하게 합니다. 결코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결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마귀로 미혹과 타협의 틈을 주지 않도록 주님께 붙어 있는 인생, 주님의 뜻과 나의 뜻을 하나로 묶고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도 광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