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열정낙(樂)서’는 독특한 토크 콘서트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과 사회 저명인사가 멘토로 나와 열정·희망을 전파하는 행사다.
2011년 10월 시즌1을 시작한 ‘열정樂서’는 2012년 시즌2와 시즌3, 지난해 시즌4, 시즌5를 거쳐 올해 3월 14일부터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기존의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고 열정·희망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다. 보육시설 소속 학생, 전방 군인, 사회복지사, 해외 유학생,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등으로 대상이 확장됐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열정樂서’를 열기도 했다.
‘열정樂서’는 시즌1부터 최근의 시즌6까지 국내외 18개 도시에서 총 71회 열렸다. 150여명의 멘토가 강연을 했고 23만명이 참여했다.
‘열정樂서’의 최대 특징은 진한 소통이다. 삼성의 CEO를 비롯한 임직원, 경제·경영·문화·스포츠 분야를 대표하는 이 시대 최고의 멘토들이 청춘들을 직접 만나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다. ‘열정樂서’라는 이름은 열정과 꿈,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낙서처럼 즐기면서(樂) 소통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삼성그룹은 외부와 소통하는 자리인 ‘열정樂서’가 뜨거운 반응을 얻자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열정樂서’도 만들었다. 사내 ‘열정락(樂)서’는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다. 평소 만나기 힘든 CEO가 강사로 나와 신입사원 시절 경험담이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삼성그룹은 임직원이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임직원까지 참가하는 장기 자랑대회인 ‘슈펴스타S’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노래 외에 춤, 개그로 장르를 확대했다.
[소통이 경쟁력이다-삼성] 토크 콘서트 통해 열정·희망 전파
입력 2014-06-27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