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5월 22일 시작한 ‘IP(Innovation POSCO·혁신 포스코) 콘서트’를 다음 달 9일까지 개최한다.
‘함께 시작하는 위대한 여정’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IP 콘서트는 권오준 회장이 내건 화목·창의·일류 등 3대 경영이념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포항·광양제철소 직원부터 서울 포스코센터 직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열린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IP 콘서트는 새로운 경영철학과 혁신방향에 대한 경영진의 강연, 회사와 경영철학에 대한 경영진과 직원 간 대화, 새로운 포스코 창조를 위해 힘쓰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권 회장 등 경영진 7명이 강연자로 나선다.
권 회장은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첫 IP 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포스코 100인의 생각’이라는 코너에서 비전 실현에 걸림돌이 되는 업무 방식, 창의력을 방해하는 요소, 타파해야 할 관행 등에 대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4지선다형 설문조사에선 새로운 비전 실현에 최대 걸림돌이 되는 업무방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60% 이상이 보고 중심의 업무방식을 꼽았다. 창의력 발휘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광양제철소 직원은 60% 이상, 포항제철소 직원은 70% 이상이 데이터 중심의 성과관리라고 답했다. 포스코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기 위해 가장 먼저 타파해야 할 잘못된 관행이나 인식이 무엇이냐는 물음엔 ‘매너리즘’을 선택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고쳐야 할 것은 고쳐 ‘위대한 포스코’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을 중시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이 경쟁력이다-포스코] 경영이념 직원들과 공유 ‘IP 콘서트’ 개최
입력 2014-06-27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