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경쟁력이다-포스코] 경영이념 직원들과 공유 ‘IP 콘서트’ 개최

입력 2014-06-27 02:00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26일 포항제철소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2차 IP 콘서트에서 '포스코 100인의 생각' 코너를 통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 5월 22일 시작한 ‘IP(Innovation POSCO·혁신 포스코) 콘서트’를 다음 달 9일까지 개최한다.

‘함께 시작하는 위대한 여정’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IP 콘서트는 권오준 회장이 내건 화목·창의·일류 등 3대 경영이념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포항·광양제철소 직원부터 서울 포스코센터 직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열린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IP 콘서트는 새로운 경영철학과 혁신방향에 대한 경영진의 강연, 회사와 경영철학에 대한 경영진과 직원 간 대화, 새로운 포스코 창조를 위해 힘쓰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권 회장 등 경영진 7명이 강연자로 나선다.

권 회장은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첫 IP 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포스코 100인의 생각’이라는 코너에서 비전 실현에 걸림돌이 되는 업무 방식, 창의력을 방해하는 요소, 타파해야 할 관행 등에 대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4지선다형 설문조사에선 새로운 비전 실현에 최대 걸림돌이 되는 업무방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60% 이상이 보고 중심의 업무방식을 꼽았다. 창의력 발휘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광양제철소 직원은 60% 이상, 포항제철소 직원은 70% 이상이 데이터 중심의 성과관리라고 답했다. 포스코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기 위해 가장 먼저 타파해야 할 잘못된 관행이나 인식이 무엇이냐는 물음엔 ‘매너리즘’을 선택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고쳐야 할 것은 고쳐 ‘위대한 포스코’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을 중시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