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6월 28일 19세의 청년이 사라예보를 방문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에게 총을 쐈다. 1차 세계대전의 시작이었다.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바로 그 총을 쏜 세르비아계 보스니아인이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해 덴마크 만화가 헨리크 레르가 그의 행적을 따라가봤다. 프린치프가 느끼는 고뇌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당시 발칸반도의 동맹 관계 등 국제 정세도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해낸 점이 돋보인다. 오숙은 옮김.
[300자 읽기] 가브릴로 프린치프
입력 2014-06-27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