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강력부(검사장 윤갑근)는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중 20대 대마사범이 313명으로 2012년의 169명보다 85.2%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은 9764명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이 중 20대 마약사범은 1010명으로 같은 기간 17.7% 증가했다. 15∼19세 청소년도 같은 기간 58명이 적발돼 2012년의 38명보다 크게 늘었다. 대검 관계자는 “외국에서 마약으로 지정되지 않은 신종 마약류가 인터넷 등을 통해 국내 젊은층에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압수된 신종 마약류는 10.1㎏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검찰은 외국산 마약류가 밀반입되는 루트도 중국, 대만에서 마카오, 케냐, 멕시코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분석했다.
[뉴스파일] 20대 마약사범·신종 마약류 급증… “인터넷 영향”
입력 2014-06-26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