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2014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정선주(52·사진)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교수는 암세포의 형성·악성화에 중요한 베타카테닌과 RNA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밝히고, RNA 분야의 기초연구를 질환 연구에 접목시켜 ‘RNA와 질환’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했다. 2012년 국제 선도 연구자 집단인 ‘F1000(Faculty of 1000)’ 화학생물학 분야에 국내 연구자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한국 여성 과학계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한국 여성 과학계를 이끌어나갈 펠로십 수상자로는 민달희 서울대 화학부 부교수, 김혜영 서울대 의학과 부교수, 심지원 한양대 생명과학과 조교수가 뽑혔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2002년 제정된 이후 13년간 5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에 정선주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교수
입력 2014-06-26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