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장군은 기장군청에서 한국여자야구연맹과 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30일 국제야구연맹에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야구연맹은 대회 유치 신청 및 대회 준비 등을 맡고, 기장군은 경기장 확보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행정지원 등을 맡았다.
제7회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대회는 2016년 8∼9월 열흘간 8∼12개국이 참가 예정이며, 개최지는 오는 7월 결정된다.
기장군은 이 대회를 2016년 6월까지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에 조성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및 ‘꿈의 구장’ 완공 기념사업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꿈의 구장은 19만6515㎡에 사회인 야구장 4면, 리틀 야구장, 소프트볼장, 야구 체험관, 실내 야구 연습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구장은 한국 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해 지상 3층에 전체 면적 3300㎡ 규모로 2016년 완공 예정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인근에 조성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대회를 유치하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다”며 “대회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기장군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유치 추진
입력 2014-06-26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