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따른 ‘부채감축 계획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장석효 사장 등 경영진은 직접 본사와 사업소, 해외지사, 노동조합을 찾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소통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나선 것이다.
장 사장은 지난 3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부채감축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정부에 제출한 부채감축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종합적인 부채감축 노력을 통해 2017년까지 총 10조5262억원을 감축해 부채비율을 385%(2012년 기준)에서 136% 포인트 감소한 249% 수준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부채감축은 크게 사업조정과 자산매각, 경비절감, 신규자본 확충을 통해 추진하며 이 중 사업조정으로 2017년까지 약 8조2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또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영국전자 임직원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교환했다. 영국전자는 영상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가스공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사업’에 2011년 12월부터 참여해 ‘LNG저장탱크 초저온 내부감시 카메라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평소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장 사장은 이날 영국전자 임직원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현장 수요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소통이 경쟁력이다-한국가스공사] 부채 ‘10조5000억’ 줄이기 임직원 똘똘
입력 2014-06-27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