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자음과모음 ‘마법의 순간’] ‘연금술사’ 작가 코엘료 트위터 글 모음

입력 2014-06-25 02:31

‘언어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는 올해 예순일곱의 노련한 거장이다. 무엇보다 코엘료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독자들을 매료시킨 이 시대 가장 돋보이는 작가다. 전 세계 730만명에 이르는 팔로어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언’인 그는 매일 영어, 스페인어 등 각 나라 언어로 글들을 올리고 있다.

출판사 자음과모음이 출간한 ‘마법의 순간’은 그의 트위터 글들을 모은 것이다. 이를 위해 오랜 시간 코엘료에게 프러포즈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실수를 하더라도 당신의 길을 가십시오’ ‘당신은 제일 어려운 일에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요. 바로 사랑을 보여주는 일 말입니다’ 등 일상 속 잠언들이 트위터 단문에 담겨 있다. 황중환 조선대 교수가 삽화를 그렸다.

코엘료는 ‘순례자’와 ‘연금술사’를 비롯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1분’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대표작 ‘연금술사’를 통해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책들은 전 세계 168개국 78개 언어로 번역돼 1억4500만부가 판매됐다. 2002년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