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성령 체험, 영적 리더십 확고한 하나님 일꾼으로

입력 2014-06-26 03:22
청소년들에게 강한 영적 체험의 시간을 갖게 함으로 한국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심고 있는 상계교회 주최 ‘청소년 기름부음 캠프’ 모습. 변화된 학생들이 각 학교에 돌아가 영적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상계교회 제공
상계교회 서길원 목사
“청소년들에게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통한 내적 치유와 강력한 능력을 경험하게 함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하나님의 일꾼을 세웁시다.”

‘청소년 기름부음 캠프’가 오는 8월4∼ 6일(1차)과 8월7∼ 9일(2차)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평택시 서동대로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대 은혜의 세대를 준비하라’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 행사는 미자립교회 자립화 운동에 앞장서 온 상계교회 서길원(사진) 목사가 4년째 주최하고 있는 수련회다. 청소년들에게 바른 영적 가치관을 제시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크리스천 리더의 사명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청소년 복음화율은 3%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 선교에 나설 것이 아니라 한국 청소년들이 미전도종족인 것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 준비된 자로 바로 서게 하자는 것이 바로 이번 캠프가 열리는 가장 큰 목적이다.

청소년 기름부음 캠프는 2011년부터 보통 연인원 3000명의 청소년들과 목회자, 그리고 교사들이 함께 모여 성령님의 강력한 기름부음을 사모하며 함께 기도하는 은혜의 행사다.

서길원 목사는 “이 시대 청소년들이 문제는 비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는 경험이 없다는 것”이라며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비전만을 강조하면 자칫 성공 지향주의를 심어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 캠프에서는 비전보다 구원을 강조한다. 그리고 십자가와 복음을 우선시 한다.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복음 앞에 온전히 서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하지만 노력과 결단만으로 되지 않아 성령님의 기름부음을 구하는 것이다.

“매년 이 캠프를 다녀간 교회마다 학생회의 기도회가 되살아나며 그들이 학교에 나아가 각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회를 만들고 복음을 전도하기에 힘쓰는 실제적인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각 교회 학생회가 자연적으로 부흥하는 사례들이 계속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 기름부음 캠프는 4가지 목표를 항상 강조한다. 첫째, 학교마다 기도모임을 만들도록 로드맵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해 준다. 둘째, 캠프를 통해 변화된 학생들이 각 교회 청소년 부서를 활성화 시키는 주역이 되도록 한다. 셋째, 한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넷째, 이러한 비전을 위해서는 인간의 노력을 뛰어넘어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필요함을 인식시켜 캠프 기간 동안 참석자 모두가 성령님을 경험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 결과 매년 놀라운 기적들이 캠프 기간 내에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주최측은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12제자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100만원, 50만원, 2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캠프 기간 동안 선발되는 이 장학생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받게 된다.

올해 캠프도 국내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섭외하고 한국교회 청소년들에게 도전을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 캠프는 참가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7월10일 이전에 등록하면 참가비도 할인이 된다.

또 하나의 캠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 캠프(The Camp)’가 되길 원하는 청소년 기름부음캠프 주최측은 이 행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주역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02-936-1410· www.anointingcamp.com).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