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캠핑용품 제조업체 피엠에스 인더스트리(PMS Industry)가 최근 대만의 아웃도어 제품 유통업체 ‘런파(Run Far Outdoor Inc)’와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제작된 캠핑용품의 첫 번째 수출사례로 앞으로 런파는 피엠에스 자체 브랜드로 생산된 가스용품·테이블 등 40여개 제품들의 대만 시장 유통을 책임지게 된다고 피엠에스측은 설명했다.
프랭크 창(Frank P. T. Chiang) 런파 대표는 “대만에서 활동하는 유명 캠핑 블로거나 전문 캠퍼들을 통해 피엠에스 제품들의 우수성이 대만 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피엠에스의 제품은 일본의 스노우피크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독창적이고 품질이 우수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성현 피엠에스 대표이사는 “최근 아웃도어 용품 제조회사의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제작되고 재질이나 모양만 살짝 바꾼 채 유통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피엠에스의 독자적인 제품 개발 기술이 인정받은 쾌거”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피엠에스는 캠핑문화 확산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거나 국내 유수업체와 해외 OEM을 통한 납품과 생산으로 토종 아웃도어 용품 제조업체의 기술력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인도어에서 아웃도어로’란 슬로건으로 캠핑용품의 실생활 응용을 위한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윤성중 쿠키뉴스 기자 sjy@kukimedia.co.kr
캠핑용품 제조업체 PMS, 업계 최초 대만 진출
입력 2014-06-24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