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벤 반 뷰어든 로열더치셸 회장을 접견하고 세계 가스시장 동향 및 에너지·조선 해양플랜트 건조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경제협력 외교를 벌인 박 대통령의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이다. 청와대는 이를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경제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올 초 취임한 뷰어든 회장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뒤 1977년 셸코리아 설립 이후 한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온 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최근 호주 프렐루드 가스전 개발사업 등을 우리 기업(삼성중공업)과 함께 추진한 것도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뷰어든 회장에게 향후 로열더치셸이 계획 중인 후속 프로젝트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뷰어든 회장은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도 청와대에서 로열더치셸의 피터 보저 당시 회장을 접견했었다.
남혁상 기자
朴대통령, 로열더치셸 회장 접견… 에너지 협력 등 의견 교환
입력 2014-06-24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