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인터넷으로 대마 밀수한 고교생

입력 2014-06-24 03:53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전승수)는 올해 상반기 밀수범 13명과 투약범 6명 등 25명의 마약사범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해외 인터넷 마약거래 사이트에서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대마를 수입한 고등학생 이모(17)군도 포함됐다. 이군은 지난 4월 대마 25g을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입하려다 인천공항세관과 검찰의 합동단속에 붙잡혔다. 이 밖에 미국 한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밀수입한 한국계 미국인 이모(26)씨도 덜미를 잡혔다. 이씨가 몰래 들여온 이 약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약으로 암페타민 성분을 함유해 각성 효과가 크고 중독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