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피아에 대한 파문을 선언했다. 마피아 본거지인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수만명의 신도 앞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마피아를 ‘악을 숭배하는 표본’으로 규정했다. 이어 “마피아처럼 악의 길을 따르는 자들은 신과 교감하지 않는다”며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고 말했다. 1993년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칠리아 마피아를 비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위의 발언이다.
[월드파일] 이탈리아 남부 방문 교황 “마피아 단원들 파문” 선언
입력 2014-06-23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