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3일] 예배자와 삶의 변화

입력 2014-06-23 02:06

찬송 :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441장(통 4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 25∼30절


말씀 : 어제는 성도가 예배자로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이 예배자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예배 본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예배 한다 혹은 예배 드린다’가 옳은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사람이지 예배를 구경하는 방관자로 부름 받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말미암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이요 교제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예배의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성전 마당만 밟고 가는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사 1:12).

오늘 말씀은 우리가 예배자로 승리하게 되면 삶의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의 문제는 교회 안에서 예배를 통해 거룩한 자로 헌신되지만 교회 밖에서는 예배를 떠난 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을 살펴봅시다. 그녀는 자신과 대화를 나눈 분이 메시야임을 알게 된 후 물동이를 버렸고, 자기를 싫어하는 동네 사람들에게로 들어가서 구원자 예수님을 만난 감격을 전하였고, 많은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28∼30절).

이 여인에게서 예배자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예배가 결코 예배당 안에서만 끝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드린 예배 안에서 경험한 은혜의 감격을 가지고 이제는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선전하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예배자는 교회가 아닌 세상에서 생활 예배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예배가 삶이 되고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첫째,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마리아 여인처럼 변화된 삶을 통하여 불신자들에게 구원의 문을 여는 촉매가 되기 때문입니다.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벧전 2:9). 셋째,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산 제사요 영적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 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고 했습니다. 즉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드리며 그 삶으로 영광 돌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살아 있는 예배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참된 예배자로 승리하여 하나님께 기쁘게 드려지는 생활 예배자로 쓰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가 주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요 이제는 세상을 향하여는 삶에서 거룩한 변화를 나타내는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