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아이워치 7월부터 양산… 10월 첫 출시

입력 2014-06-21 02:43

대만 콴타컴퓨터가 7월부터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콴타는 아이팟과 맥북을 생산해온 업체로 아이워치 발주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아이워치 디스플레이가 2.5인치이며 형태는 직사각형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치 인터페이스와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스마트워치처럼 각종 수치 측정 기능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전화, 메시지 등은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한다. 아이워치는 iOS로 구동되는 기기와 연동된다.

애플은 제품 생산 시점부터 1년 내에 5000만대를 선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콴타는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전체 물량 중 70%를 생산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며, 싱가포르 헵타곤이 심박수 센서를 공급한다.

아이워치 출시 시기는 10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어러블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애플도 더 이상 출시 시기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