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메르켈, 생일때 지인 1000명 초청 파티 대신 역사 강의 듣기로

입력 2014-06-21 02:55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 달 17일 60회 생일에 파티 대신 지인 1000명을 초대해 함께 역사 강의를 듣기로 했다고 일간지 빌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르겐 오스터함멜(62) 콘스탄츠 대학교수가 메르켈 총리 생일 행사로 베를린의 콘라트-아데나워재단에서 ‘과거: 역사의 파노라마를 넘어’를 주제로 강의한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아카데미 회원으로 올해 지그문트-프로이트 상을 받은 오스터함멜 교수는 현대사 분야의 저명한 역사학자다. 저서 ‘세계의 변화, 19세기 역사’는 최근 미국 중국 폴란드 등에서 현지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메르켈은 2004년 50회 생일 때는 뇌과학 분야 권위자인 볼프 지그너(71) 교수의 인지과학 강의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