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이삭이 장성하자
집안의 노복 엘리에셀 부르네
가장 큰 기도 제목은 아들에게
알맞은 짝을 맺어주는 것
엘리에셀이 이삭의 짝을 찾아
하란 땅 나홀의 성에 이르러
우물 곁에 앉아 기도할 때
물 길러 오는 리브가를 보네
리브가는 나홀 아들 브두엘의 딸
나홀은 아브라함의 아우라네
엘리에셀은 주께 감사하며
리브가의 집으로 가네
아버지와 오라비는 자초지종 듣고
리브가의 뜻에 맡기자 그녀는
엘리에셀을 따라 가나안을 향하고
이삭의 아내 되어 언약 가문 잇네
詩作 노트 이제 아브라함도 많이 늙었다. 죽을 날이 가까이 이른 것이다. 하지만 죽기 전에 아브라함이 꼭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것은 독자 이삭에게 알맞은 배필을 구해 주는 문제였다.
언약 가문의 며느리가 될 그 배필은 반드시 가나안 족속의 딸이 아닌 고향 땅의 처녀라야 했다. 아브라함은 집안의 신실한 노복에게 엄숙히 맹세시킨 후 멀리 고향 땅 친족에게로 가서 며느리를 구해 오라고 부탁한다.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받은 노복은 아브라함의 명을 성실히 수행한다. 그리하여 리브가가 이삭의 배필이 되었다.
김영진 장로 <성서원 대표>
[詩로 보는 성서] 창 24장 이삭과 리브가
입력 2014-06-21 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