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택시는 1333

입력 2014-06-20 02:41

앞으로는 1333만 누르면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인천 대전 대구에서 택시 통합콜센터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거친 뒤 내년 초 서울 부산 광주 울산 등 다른 광역시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2016년부터는 시·도 단위까지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1333 콜택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마다 콜택시가 많아 번호를 일일이 외우기 어렵다”며 “1333으로 전화하면 전국 통합콜센터에서 기존 지역별 콜센터 상담원과 연결해준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1333으로 전화하면 위치 좌표를 파악해 가까운 곳에 택시가 있는 콜택시 사업자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쓰면 상담원과 통화할 필요도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콜택시 사업자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콜센터 구축·운영을 맡은 교통안전공단은 협약을 체결한 인천 대전 대구의 콜택시 사업자들에게 지역별 기존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 콜택시를 배분해주기로 했다.

세종=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