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배움여행 여유’] 향교·서원 26곳 선정 프로그램 지원 호평

입력 2014-06-19 02:55
장성 홍길동테마파크에 위치한 청백한옥.

문화체육관광부가 선비문화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 전국의 향교 및 서원은 모두 26곳으로 ▲기장향교 동래향교(부산) ▲대구향교 현풍향교(대구) ▲월봉서원(광주) ▲삼척향교 홍천향교(강원도) ▲고양형교 설봉서원 양성향교 포천향교(경기도) ▲아산향교 영동향교 음성향교 청주향교 연기향교(충청도) ▲남고서원 전주향교 군자서원(전라도) ▲사빈서원 상주향교 선산향교 영덕향교 남해향교(경상도) ▲대정향교 제주향교(제주도)이다.

이번에 선정된 향교 및 서원은 자체 프로그램과 함께 ‘배움여행 여유’가 개발한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배움여행 여유의 세대별 프로그램은 올바른 인품을 갖춘 아이를 위한 부모의 태교교육 ‘新사임당 태교’, 청소년의 인성함양을 교육하는 ‘선비야 놀자’, 청년세대의 상호존중 예절과 인격을 갖춘 토론문화를 교육하는 ‘청년 만인소’가 눈길을 끈다. 중장년층의 소통을 통한 가족문화를 교육하는 ‘사랑채 이야기’, 그리고 노년층의 고급 여가문화를 교육하는 ‘21세기 풍류를 만나다’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전주향교가 위치한 전주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처마를 맞댄 곳으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경기전, 근대문화유산인 전동성당, 혼불’ 작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을 엿보는 최명희문학관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오목대에서 내려다보는 한옥마을은 한 폭의 풍경화. 처마를 맞댄 기와지붕의 유려한 선과 우뚝우뚝 솟은 고층건물이 곡선과 직선,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상징한다.

광주 월봉서원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위치한 전남 장성군 황룡면의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대학자인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1510∼1560)를 기리는 서원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선비학당이 열린다. 필암서원 인근에 위치한 홍길동테마파크는 장성홍길동축제가 열리는 현장으로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시설이 들어서 있다. 홍길동테마파크 내의 청백한옥은 최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옥으로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