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경기북부 시장·군수 당선자 축하감사예배… 주민 섬기는 공의로운 행정 다짐

입력 2014-06-19 02:31
‘경기도지사 및 경기북부 시장·군수 당선자 축하감사예배’에 참석한 당선자들이 단상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남경필 경기지사, 최성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재홍 파주시장 당선자. 순복음영산교회 제공

‘경기도지사 및 경기북부 시장·군수 당선자 축하감사예배’가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18일 고양시 사리현동 순복음영산교회에서 열렸다.

남경필 도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재홍 파주시장 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배는 감사와 하나님의 영광을 기리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연합회 총회장이자 순복음영산교회 당회장인 강영선 목사는 ‘하나님이 선택한 다윗왕’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선택으로 당선된 새 지도자들은 다윗왕처럼 항상 하나님과 주민들을 두려워하고 사랑하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는 점을 명심하고 성실하고 겸손하게 행정에 임하길 바란다”면서 “당선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 당선자는 “지난 선거 기간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가 하나님께로부터 ‘비판하지 말라’(눅 6:37)는 말씀을 받고 따르려고 노력했다”면서 감사와 겸손, 협력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들고 행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장 당선자들도 하나님과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 고양시장 당선자는 “사랑과 나눔,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을 마음에 담고 스스로를 점검하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정부시장 당선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시장, 시민을 섬기는 시장, 기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 동두천시장 당선자는 “선거를 치를 때마다 하나님이 하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 파주시장 당선자는 “평소 기도하지 않다가 선거 전날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한 결과 당선됐다”며 “지금부터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예배에선 화동들이 단상으로 올라가 당선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축하식도 열렸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