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 11주 만에… 우즈, 풀스윙 재개

입력 2014-06-19 02:09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은 지 11주 만에 풀스윙을 시작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드라이버샷을 포함해 풀스윙을 재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타인버그는 “날마다 우즈가 (훈련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우즈는 스윙 폭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3월 31일 허리를 수술한 우즈는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재활에 매진했다. 4월 20일 훈련을 재개했지만 칩샷과 퍼트 연습 위주였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으나 골프계는 우즈가 풀스윙을 시작함에 따라 7월 17∼20일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때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1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는 2006년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