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 워터파크계 맏형… ‘안전·물관리’ 차별화

입력 2014-06-24 02:54
캐리비안 베이의 명물인 해골 모양 물탱크에서는 3분마다 2.4t의 물벼락을 선사한다.

1996년 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는 국내 워터파크의 원조답게 지난 18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와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올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용인시 환경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난방으로 일교차가 큰 계절이나 장마철과 같은 우천 시에도 따뜻한 물놀이가 가능해졌다. 폐열을 통해 폭 120m, 길이 104m의 야외 파도풀에도 난방을 공급함으로써 따뜻한 파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겨울에도 길이 550m의 유수풀에 온수를 공급해 함박눈을 맞으며 야외 물놀이도 가능하다. 실내 파도풀 옆에 새롭게 ‘아쿠아틱 카바나’ 빌리지 6개동도 오픈 했다. 기존 빌리지들이 주로 야외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아쿠아틱 카바나는 실내에 위치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바닥에 온돌을 깔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캐리비안 베이는 특히 ‘안전’과 ‘물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파크 내 안전을 책임지는 모든 라이프 가드는 미국수상안전구조 전문회사의 자문을 받아 훈련한 후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다. 또 수시로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을 진행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리비안 베이는 36개의 여과 시스템을 통해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전체 풀과 스파에 담긴 물이 2시간이면 모두 여과된다. 하루 10회 이상의 정수로 항상 최상의 수질을 유지한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기존 워터파크와의 시설 경쟁보다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핫 플레이스’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