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가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세계워터파크순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워터파크 업체 4곳이 20위 안에 포함됐다. 순위에 오른 업체는 오션월드(4위, 170만), 캐리비안 베이(6위, 162만), 리솜스파캐슬(10위, 118만), 웅진플레이도시(16위, 99만)다.
이들 4군데 외에도 국내에는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워터파크들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각자 지역적 특성을 살려 인기를 끌고 있는 워터파크를 찾아봤다.
◇서울·경기도, 거리로 승부한다= 주말이나 휴가조차 쓸 수 없는 바쁜 도시인들을 위한 실내 워터파크가 수도권 일대에 널려있다. 이 중 접근성이 좋은 곳은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씨랄라(SeaLaLa, 02-2628-9001)’다. 대형 워터파크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유수풀, 30m 워터슬라이드, 32m 바디슬라이드 등 있을 건 다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시내에는 8개의 한강수영장(뚝섬, 여의도, 광나루, 망원, 잠실, 잠원, 난지, 살곶이)이 있다. 오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강원·충청·전라도, 자연자원이 무기= 설악워터피아(1588-2299), 오션700(033-339-0000), 용평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1588-0009), 블루캐니언(1588-2828) 등은 청정산악지대 바로 옆에 위치해 물놀이와 함께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은 온천이 무기다. 아산스파비스(041-539-2000), 파라다이스스파도고(041-537-7100), 상록리조트 아쿠아피아(041-560-9000), 세종온천스파이스(044-261-0010), 화순 아쿠아나(061-370-5070) 등은 질 좋은 온천수로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상도, 알짜배기 시설로 경쟁력 확보= 경상도 지역에는 최근 개장한 김해 롯데 워터파크를 비롯해 좋은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 경주 블루원 워터파크(1899-1888), 캘리포니아비치(054-745-7711), 통도 아쿠아 환타지아(055-379-7000), 경산 펀펀비치(053-817-5541), 거제 오션베이(1588-4888) 등은 파도풀은 물론 여기에 다양한 모양의 슬라이드와 유아용 실내풀까지 마련돼 있다.
윤성중 쿠키뉴스 기자 sjy@kukimedia.co.kr
생태체험에 온천수… 워터파크, 가까이에 있었네~
입력 2014-06-24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