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9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입력 2014-06-19 03:14

찬송 :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337장(통 36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말씀 :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오늘은 13절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기도를 통해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인생에게는 유혹과 시험이 있습니다. 토마스 아켐피스는 “불은 쇠를 시험하고 마귀는 그리스도인을 시험한다”고 했습니다.

마귀는 이미 세상에 속한 사람을 시험하지 않습니다. 이미 자기 소유(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은 믿는 우리에게 일곱 번째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11절)는 현재적인 차원의 기도요,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12절)는 과거적 차원이라면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는 다가오는 미래적 차원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무엇입니까? F B 마이어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실 때 하늘로 끌어 오르게 하기 위하여 시험하지만 사탄은 우리를 끌어 내려가게 하기 위하여 시험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험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사탄의 전략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시험은 언제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두운 밤뿐 아니라 만사가 형통할 때도 시험이 옵니다. 따라서 성경은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했습니다. 둘째, 시험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입니다. 시험은 죄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인에게도 있습니다. 의롭게 살았던 욥과 예수님이 시험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영적으로 절정의 시간에 시험을 당했습니다(히 12:6,7). 셋째, 시험은 어디나 있습니다. 가정 직장 교회에도 시험이 있습니다. 넷째, 시험은 약점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돈에 약한 사람은 돈, 술과 오락에 약한 사람은 술과 오락으로,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귀신같이 알고 찾아옵니다. 대표적인 것은 욕심입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 1:14)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나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약점으로 다가오는 사탄의 시험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첫째, 시험(유혹)과 악의 세력이 항상 주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구름타고 오시지만 마귀는 틈을 타고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둘째,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얼굴을 땅에 대고 피땀 흘려 기도했건만 제자들은 무서운 시험이 다가오는데도 잠들어 있었습니다(마 26;41). 셋째, 시험에 빠지는 기회(시간)와 장소를 피하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기도 : 주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다가오는 사단의 모든 시험에서 승리하게 하시며 무엇보다도 유혹과 미혹의 틈을 주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철규 목사(경기 광주성결교회)